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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철거용역 방해 등 이권개입 성남 최대조폭 61명 검거

중소기업 주주 총회장에서 무력으로 소액 주주의 입장을 막고,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철거용역을 방해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폭력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성남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신종합시장파 61명을 검거 행동대장 윤모(37) 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박모(33) 씨 등 행동대원 3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28일 대표이사 교체 안건으로 임시주총이 열린 용인시 모전자회사 주주총회장 출입구를 막아 소액주주 50여명의 입장을 강제로 저지하고 사측으로부터 280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2006년 3월 초 수원시 매탄동 재건축아파트 현장에서 조합측으로부터 250만원을 받고 철거 용역원들의 작업을 방해하는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6년 7월 중순 조직원 김모(24) 씨가 반대파인 국제마피아파로 옮겼다는 이유로 김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10여일 간 렌터카에서 잠복하며 김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반대파 침범시 응징 등 5개 행동강령을 정해 활동했으며, 인터넷 미니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주주총회장 동원 장면을 촬영해 올리는 등 결속을 강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종합시장파는 1960년 성남 종합시장 주변에 서울 철거민 이주촌이 형성되면서 결성된 종합시장파로 출발했으며, 분당신도시 새시 수주 독점 등 이권장악을 위해 90년대 중반 재규합된 성남지역 최대 폭력조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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