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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여름용품 ‘불티’

평균기온 작년보다 2~3도 높아… 전자제품·빙과류 등 판매 급증

유통업체가 때이른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평균 2~3도 높아진 봄날씨로 인해 여름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수원시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판매된 에어콘, 선풍기 등 냉방기구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44%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수원점의 경우도 에어컨과 여름용 면류 등이 지난달보다 각각 85%, 19% 가량 증가했다.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 옷가게 등도 봄더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원 인계동 소재 K슈퍼는 지난달보다 빙과류 판매가 50%이상 상승했고 남문 부근 의류 판매 매장들 또한 지날달에 비해 두자리 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K슈퍼를 운영하는 이모(42·여)씨는 “4월 들어 봄날씨가 아닌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빙과류와 음료를 사는 소비자들이 부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빙과류와 음료 수량을 늘려 주문했다”고 말했다.

남문 부근 S판매매장 한 직원은 “최근 더워진 날씨로 반팔티셔츠와 모자류, 여성원피스 등 여름용 패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2배이상 늘었다”며 “이로 인해 봄상품을 판매하기도 전에 여름상품을 이른 시기에 진열해 놓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반 슈퍼마켓이나 가게들은 빙과류 판매가 증가한 반면 신세계 이마트 수원점의 경우는 빙과류 판매가 8%로 역신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마트 수원점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최근 매장 부근에 여러 회사의 매장들이 많이 입점해 주변 상권이 분산됐기 때문이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빙과류의 경우 10%, 면류는 15%, 에어컨은 20% 판매량이 역신장한 결과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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