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부하직원을 알아주는 말 한마디가 충성을 다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17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121명을 대상으로 ‘충성을 이끌어내는 상사의 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생한다는 거 내가 다 알고 있어’(13.1%)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수고 많았어, 계속 애써 줘’(11.4%), ‘너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9.5%), ‘너를 믿는다, 알아서 해’(8.9%), ‘네가 최고야, 우리회사의 핵심인재야’(6.3%), ‘역시 능력 있고 일 처리가 깔끔하군’(5.1%), ‘고맙네, 다 네 덕분이야’(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평소 내색은 잘 안 해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등 상사의 기본적 격려 한마디가 부하직원에게 큰 힘이 됨을 알 수 있다.
반면 회사를 떠나게 하는 말로는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돼?’(16.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대로 하는 일이 뭐가 있나?’(10.7%), ‘무슨 일을 이렇게 처리하나?’(8.7%)라는 질책성 응답과 대놓고 사표내기를 종용하는 ‘그렇게 할거면 그만두게’(4.8%),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4.5%)라는 말들도 상사나 회사에서 마음을 떠나게 하는 말들로 꼽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사마천의 사기 중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같은 고어가 현재 직장인의 리더십에도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마디 미사여구보다 부하직원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가 마음으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의 뿌리”라며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달해도 서로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리더십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