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누리 일대가 상설공연이 열리는 문화공연의 장으로 거듭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안보관광지에서 가족단위의 쉼터로 변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5월부터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름다운 평화, 즐기는 평화, 함께하는 평화’란 주제로 시작되는 2008 피크닉 페스티벌은 5월 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금난새가 이끄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를 비롯,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무용단, 리듬앙상블, 경기도국악단의 릴레이 공연이 10월까지 이어진다.
5월 수, 목요일에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공연, 교육, 놀이가 어우러진 ‘타악 퍼포먼스 두들두들’이 펼쳐지며, 11월까지 매주 화, 토요일 저녁에는 평화, 환경, 생태, 자유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이밖에도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는 5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평화와 상생, 통일, 나눔을 상징하는 대규모 군집깃발 상설전시 <분_다>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한편 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 프로그램 운영 기념으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금난새 오케스트라 공연 및 전시, 깃발전, 연날리기 시연 등을 열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가 안보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참가 신청 및 공연 일정은 http://peace.ethankyou.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