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가치관의 변화와 이혼율 증가, 세대분리 가속화 등으로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5년 기준 20%로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그 비중도 1980년 4.8%에서 90년 9.0%, 2000년 15.5%로 점차 증가해 왔다.
이처럼 싱글족들이 증가하고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가 ‘경제력’이다. 1인 가구 중 90.1%는 현재 취업 상태로 이 중 절반이 넘는 53.5%가 상용직 형태다.
이처럼 싱글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싱글족을 위한 생활제품과 재테크 방법 등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대부분 사람들은 맞벌이로 둘이 벌면 돈이 많이 모인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월평균 수입이라는 수치적인 면은 많을지 몰라도 ‘재무설계’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인 가구와 큰 차이점은 없다.
이는 수입과 지출이라는 ‘재무설계’적인 측면에서 수입 대비 지출을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때문에 혼자사는 싱글족들이 현재 지출관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실천하느냐가 ‘재무설계’의 큰 과제라고 조언하고 있다.
재테크 포탈 사이트 모네타에서 말하는 ‘싱글들을 위한 재무설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30~40대 독신자의 재무설계=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을 ‘트리플 써티(30·30·30)의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태어나서 30세까지는 성장하면서 교육을 받고 독립을 준비하는 기간, 30세에서 60세까지는 독립해 한 가정을 이루고 노후를 준비하는 기간이고 60세부터 90세 까지는 노후기간이라는 것.
이 중 가장 중요한 시기는 독립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기간인 30세에서 60세라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재무설계 결과에 따라 60세에서 90세까지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인생의 의미가 틀려지기 때문이다.
30~40세 독신자는 부양가족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재무설계에 있어 남들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계 및 실천은 있을 수 있겠지만 본인의 노후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심적 부담감이 있다.
때문에 매월 투자가능한 금액의 비율을 4:4:2 비율의 변형 형태인 4:3:3의 형태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유자금의 40%는 안정성 자산인 은행권의 판매상품위주로 주로 특판형 정기예금이나 기능성 적립식상품(주택청약상품,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에 가입하고 30%는 수익성을 따져 펀드상품 위주로 운용을 하며 30%는 노후를 대비한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등으로 자산 운용비율을 조절한다.
특히, 독신자의 경우에는 나중에 가족들의 보살핌이나 도움을 받기가 쉽지가 않다는 점을 명심하고 보험상품에도 보장성 기능을 강조하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혼 등 싱글을 위한 재무설계=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싱글이 된 경우에는 자신을 위한 자산관리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몇 년간 혼란스럽겠지만 차분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두 사람 몫의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의 운용에서 한 사람으로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기능성 상품(주택청약관련 상품 등)의 재가입이나 활용에 대해 재정리하면서 가입여부를 판단한다.
자산의 규모 또한 처음부터 싱글로 지내왔던 사람들 보다 많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운용에서 중립적인 자산운용, 공격적인 자산운용의 방향으로 한 단계씩 밟아 나가는 것이 좋다.
본인명의 금융상품은 전부 모아서 정리하고 부부가 함께 운용하거나 관리했던 상품들에 대한 재정립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싱글이 되면서 노후대비에 대한 계획자체를 새롭게 짜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재무목표를 정하고 그 재무목표에 맞춰 재무설계를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거치식 상품과 적립식 상품 등에 분산 예치하고 그 중에서도 4:4:2 재무설계의 기본설정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월 투자가능금액과 여유자금 중 40%는 은행권의 특판, 회전식 정기예금과 적립식상품,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의 자유부금이나 조합예탁금 등으로 운용하면서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운다.
40%는 펀드상품 위주로 투자하되 그 중 전체 여유자금의 20%는 국내 주식형펀드, 10%는 해외펀드, 10%는 실물자산펀드라는 또 하나의 분산투자를 실천하는 게 바람직하다.
나머지 여유자금은 유동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종금사나 증권회사의 CMA, MMF와 연금보험등의 단기, 장기 상품을 적절히 섞어서 활용한다.
만약 부양가족이 있다면 조금의 ‘재무설계’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재무설계에서 자녀가 없는 경우와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천양지차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격적인 자산 운용에서 자녀의 양육과 교육 그리고 결혼 등 서너개의 큰 재무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이 경우, 공격적인 펀드상품의 비중을 조금 줄이면서 안정적인 재무설계를 함으로써 유동성의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