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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대장님, 훈련 감독하러 오셔놓곤…

‘훈련장서 버젓이 ‘골프삼매경’

인천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감독을 하러 온 예비군 대장이 한쪽에서 골프채를 꺼내 골프 스윙 연습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연수구 예비군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연수구 옥련동 옥련쉼터 옥련2동 향방작계 훈련장에서 옥련2동 김모 예비군 대장이 이날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분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감독관으로 나온 송도동 오모 예비군대장은 인도위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서 골프채를 꺼내 골프연습을 하자 예비군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신상우(26)씨는 “보행자의 이동로인 인도위에 버젓이 차량을 주차한 것도 모자라 예비군 훈련장에서 골프연습을 하는 감독관의 행동은 도를 넘었다”며 “예비군 훈련자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에 앞서 자신의 모습 부터 거울로 비춰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오 감독관은 “총기분출은 해당 동대장의 업무이고 자신은 예비군훈련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역할”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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