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1일 재래시장 안에서 사설 경마장을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박모(39)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마권을 구매한 권모(53) 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남양주시 재래시장 내 비어있는 음식점을 임차해 경마장으로 개조한 뒤 인터넷에서 중계되는 마사회 경기를 보며 1천800만원 상당의 사설 마권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 등은 돈의 20%를 환불해 주는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