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아 날아라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노랫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연풍경을 보유하고 있는 한강변 미사리 조정호 일대가 온통 어린이 세상으로 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는 다음달 4일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사리 경정장 주변 130만㎡의 공원일대를 ‘가족사랑 어린이축제’ 행사장으로 개방한다.
특히 이틀동안 예술체험교실과 수상스포츠, 각종 놀이, 공연 등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찾아와 어린이들과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정운영본부는 5개 부문 총 35가지의 재미있는 놀거리와 배울거리로 이루어진 일명 ‘어린이놀이 대형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날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경정장 관람동 2층에서 도자기체험, 천연비누·목각곤충·전통부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교실이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유열, 드럼캣츠, 테너 임웅균, 소프라노 윤이나가 서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 출연하는 푸른 음악회가 잔잔한 호수에 멜로디를 수놓는다.
관람동 1층에서는 공룡바운스, 로켓 바운스 등 신나게 뛰고, 부딪히는 에어 바운스 놀이터가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5일 오전 10시에는 특설무대에서 어린이축제 개막식으로 마술공연, 어린이 태권도 시범, 댄스 스포츠공연 등이 펼쳐지고, 수상스포츠 교실과 신나는 물놀이가 잇따라 진행된다.
한편 가족사랑 어린이축제에서는 불우 어린이와 소외계층을 보듬는 나눔행사도 펼쳐진다.
선천성 안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수연(하남초교 6학년)양 돕기 모금행사와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의 장기자랑, 사물놀이 등 다문화가정 초청행사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