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필로폰 50g을 밀반입해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판매한 필로폰 공급책과 투약자 등 29명이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토착폭력배의 이점을 이용해 건설업, 유흥업소 등을 운영하며 평소 유대관계가 있는 중국여성을 운반책으로 내새워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한 김모(37·건설업) 씨 등 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문모(36·유흥업)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한모(47·유흥종사자)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유흥업소 등에 종사하는 투약자들에게 “피곤할때 투약하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는 말로 유혹해 음료에 타거나 정맥주사를 통해 상습 투약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밀반입 총책 남모(45) 씨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 수사에 나선 한편 다른 판매 조직이 더 있는 첩보에 따라 집중 내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