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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환상을 노래하다

‘환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안드레아 로스트, 그녀가 국내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고양 아람누리 개관 1주년을 맞아 그 축하의 무대에 서는 것.

그녀의 파트너로는 테너 이정원 교수가 나선다.

둘의 호흡에 대한 기다감과 그녀를 볼 수 있다는 두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연주회는 꼭 보고 싶어진다.

안드레아 로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1989년 부다페스트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주인공 역할로 데뷔했다.

그 이후, 빈 슈타츠오퍼, 이태리 라 스칼라, 영국의 코벤트 가든, 뉴욕 메크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의 유수한 오페라 무대를 섭렵한 최정상의 소프라노로 올라섰다.

그와 이정원의 무대가 오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 아람누리로서는 개관 1주년을 빛내는 자리에 오프닝 무대를 맡길 만큼 이번 공연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녀는 구노, 푸치니, 베르디, 레하르 등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듀엣곡 등으로 국내 팬들을 맞이한다.

안드레어 로스트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슬픔을 머금은 청순한 음색으로 ‘최고의 질다’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정평이 나있을 만큼 곡에 대한 이해도와 심경적 표현력은 세계 최정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안드레아 로스트는 오페라 데뷔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꿈 속에 살리라’를 비롯해 ‘리골레토’의 ‘라 트라비아타’중 아름답고 친숙한 아리아, 푸치니 오페라의 아리아 명곡들을 차례로 선사하며 정상급 프리마돈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에서 주인공 셰니에 역할로 국내 무대에 데뷔해 풍부한 성량과 여유있는 무대 매너로 호평 받고 있는 이정원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와 ‘가면무도회’, ‘아이다’ 등에서 인상적인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테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KBS교향악단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두 오페라 스타들의 아름다운 노래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지휘는 이태리 출신의 오타비오 마리노가 맡는다.

VIP석 12만원, R석 9만원, S석 6만원, 합창석 3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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