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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용도별 ‘통장 쪼깨기’ 재테크 기본

알부자되는 실속 계좌관리법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부탁이나 필요에 따라 계좌나 카드 등을 만드는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거래를 통해 만든 계좌나 카드 갯수만 많아질 뿐 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실제 계좌를 하나로 만들고 하나의 카드만 쓰기가 어렵다면 계좌를 유형에 따라 분류해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계좌는 계좌 자체의 성격보다 그 돈의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추후 관리하는데 용이하다.

짠돌이협회 절약연구소에서 말하는 ‘효율적인 계좌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한 곳으로 모으자, 지출계좌= 대다수 사람들이 카드, 공과금 결제시 어떤 것은 지로로 납부하고 어떤 것은 직접 송금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납입 여부 파악 및 누락이 생겨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지출이 일어나는 항목을 한 계좌로 집중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가계부를 쓸 때도 지출계좌를 통합하면 더욱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먼저 최근 3개월간 지출한 내역을 최대한 정리해 송금, 지출, 이채, 자동인출 등을 구분하여 지출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연회비가 발생하는 카드는 없애 버리는 것이 좋다. 최근 다기능 카드가 많이 발급되기 때문에 교통카드 기능과 기타 기능들을 합친 카드를 이용하고 그 외 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것만 남긴다.

그리고 이러한 카드의 지출계좌를 한 곳에 집중한다.

또 여건이 허락된다면 소득 입금계좌와 결제계좌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마이너스 대출 기능이 있는 계좌는 되도록 결제계좌로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소득이 입금되는 계좌를 마이너스계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마이너스계좌의 성격상 예산 한도를 넘어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계수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여유자금 운용, 적립계좌= 적립계좌는 용도에 따라 특별한 지출목적이 없는 적금과 지출할 예정인 적금 두 가지로 분류한다.

적립계좌 관리는 확실히 지출 목적을 세우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월 10만원의 여유자금을 적립해 연말 제주도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울 경우, 결제계좌에 여윳돈을 두지 말고 적금계좌를 별도로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한 번에 120만원을 지출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는 것은 덜 부담스럽다.

이런 식의 별도 적립계좌로 관리해야 할 돈으로 자동차 구입비가 대표적이다.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이루어지는 자산이기 때문에 언젠가 바꿔야 할 물건이며 또한 큰 지출을 해야 하는 물건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싼 할부 이자를 물면서 자동차를 구입한다.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한 적금은 언제, 얼마나, 어떻게 구입할 지에 따라 규모가 달라진다. 현재 새 차를 타고 있다면 적어도 5년은 지나서 자동차를 구입할 것이므로 앞으로 구입하고자 하는 자동차 가격이 2천만원 정도 된다면 월 30만원씩 적금을 불입하면 된다.

또 분기·반기·연 단위로 부과되는 자동차세와 재산세, 자동차보험료 등도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항목은 일일이 적금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번거롭고 관리도 어렵기 때문에 어느 때나 찾을 수 있으면서도 금리가 높은 MMF, CMA계좌가 좋다.

◆만기시 재투자 하자, 투자계좌= 투자의 성패는 복리 재투자에 있기 때문에 투자계좌를 이용해 생활비나 자동차, 냉장고를 구입하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투자계좌는 투자목표에 따라 꾸준히 재투자하고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의 대학 학자금으로 사용할 1천만원의 정기예금이 있다면 만기 후에 또 다른 투자 상품으로 옮기는 것은 좋지만 차를 사거나 여행경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노후를 대비한 개인 연금신탁이나 보험 상품은 적금이지만 수십년을 불입해야 할 투자계좌이다.

투자계좌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은퇴를 위한 개인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 기타 장기투자계좌가 있다.

이 계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소비성 지출로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교육을 위한 계좌로, 교육비는 은퇴 비용 다음으로 큰 부담이 되는 항목이다. 따라서 빨리 준비할수록 부담이 적다.

여기서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은퇴 자산을 갉아먹는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 교육비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교육과 관련된 지출은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또 교육비만큼 큰 지출을 수반하는 것이 주택마련을 위한 준비다.

주택을 구입하는 시기 때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할 경우는 자녀 교육비, 은퇴설계비용, 여행 등의 지출 계획들을 최소한으로 줄여 시행하는 것이 좋다.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공통적으로 ‘좋은 습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똑같은 시간이라도 좋은 습관에 따라 움직이면 장기적으로 그 자체가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라는 뜻이다.

지출습관, 돈을 버는 습관, 자녀와 함께 대화하는 습관, 경제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하는 습관,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습관 등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차이는 대부분 습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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