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4.1℃
  • 구름조금강릉 12.3℃
  • 서울 6.2℃
  • 대전 6.5℃
  • 구름조금대구 10.5℃
  • 울산 12.4℃
  • 광주 7.5℃
  • 부산 9.9℃
  • 흐림고창 8.7℃
  • 구름조금제주 15.9℃
  • 흐림강화 6.0℃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7.5℃
  • 구름조금강진군 9.5℃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아프리카시장 “화학·섬유·기계로 공략해야”

한상의 ‘아프리카 수출기업 실태조사’

최근 오일달러가 유입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을 화학, 섬유, 기계 제품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최근 아프리카 지역 수출기업 1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프리카 수출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의 62.5%는 ‘향후 3년간 이 지역 수출증가율이 1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 조사대상의 14.3% 기업들은 50%이상 수출증가를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2001~2006년간 아프리카로 유입된 오일달러는 4천200억 달러로 추정돼 미래 신 소비시장으로 성장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교역량이 1995년 34억달러에서 2005년 310억 달러로 증가한 것도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들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이유로 ‘현지 수요 증가’(57.1%), ‘신 시장 개척 및 바이어 발굴’(15.2%), ‘현지 투자확대에 따른 원부자재 수출 증가’(7.1%) 등을 꼽았다.

또 아프리카 수출기업들은 향후 이 지역 유망 수출품목으로는 ‘화학’(21.4%), 섬유(17.9%), 기계’(16.1%), 플라스틱·고무’(10.7%)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이 산유국을 중심으로 공업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함에 따라 화학 및 기계제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한상의는 하지만 ‘정치경제 불안정(28.0%), 고 물류비용(19.0%), 가격경쟁력 약화(15.0%)’ 등의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 기업은 “매력적인 잠재 소비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국의 불안과 원거리에 따른 물류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최근 저가 중국제품의 범람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아프리카 수출확대를 위해 정부가 나서 ‘안정적 자금결제 방식 마련(27.5%), 수출보험 등 금융지원 확대(27.0%), 수출정보 제공 및 컨설팅서비스 확대(12.2%), FTA 체결(7.4%), 현지 마케팅 지원 확대(6.9%)’ 등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