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재협상 논란 등으로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가 어려움을 겪자 상공업계가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5일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호소문’을 통해 이번 17대 국회에서 FTA 비준 동의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국회가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서명한 호소문 문건을 다음날인 16일 국회 상임위원회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호소문에서 “한미 FTA 협상의 전 과정을 지켜보고 그동안 수차례의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협상결과를 검증한 17대 국회가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이어 “비준이 차기 국회로 넘어가면 똑같은 절차를 거쳐야해 소모적인 논쟁과 국력 낭비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회장단은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각종 괴담과 집회로 사회 곳곳에 심각한 갈등과 혼란이 초래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국회와 국민 모두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해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대응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또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는 한미 FTA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쇠고기 문제와 연계해 한미 FTA에 반대하거나 비준을 미루는 것은 국익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달 28일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전국 상공인 10만명 연명부’를 통일외교통상위원회와 한나라당, 민주당에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