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기 최소 2~3년 이상 설정해야 안정 수익 수익률 낮아도 저축은행 적금 이용 바람직 결혼한지 6개월된 37살의 늦깍이 신혼부부이고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해 7월이면 전세 2년만기가 됩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해 쯤 집 장만을 해야겠다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현재 재테크는 대부분 장기보다는 단기 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거치식펀드 상품에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조금 보고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자면 VUL(변액유니버셜보험)도 20만원정도 넣고 싶고 금 상품도 10만원정도 적립식으로 넣을 생각입니다.
또한 실비보험도 하나정도 저와 아내를 위해 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주식 장도 불안하고 집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라 과연 내집마련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전체적인 포트폴리오가 맞는지 전문가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늦깎이 신혼부부, 내년 내집 마련 가능할까요?
조금 늦기는 했지만 두 분의 결혼, 우선 축하 드립니다.
남들에 비해 조금 늦게 시작한 결혼생활이니 그 만큼 많은 추억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두 분께서 맞벌이를 하고 있고 월 가계 수입이 적지 않은 규모이기 때문에 재무설계를 잘한다면 앞으로 가계 운영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기자금 마련에 펀드는 금물
A. ◆ 단기포트폴리오에 관해
의뢰인은 앞으로 1년 6개월 후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를 감안해 단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의뢰인의 가계 월 저축규모는 총 230 만원입니다.
이중 140만원을 적립식펀드에, 50만원을 정기적금에 투입하고 있고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보험에는 각각 20만원씩 40만원을 투입하고 계십니다.
1년 6개월 후 내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현재의 전세금을 포함해 필요한 자금의 규모를 산정해 보았을 것이고, 부족한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일부 대출을 감안해 자기자본의 비중확대를 위해 월 여유자금의 대부분을 단기상품에 투입을 하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포트폴리오는 장기(연금보험과 장마)상품에 40만원, 중기(적립식펀드)상품에 140만원 등 중장기상품에 80% 정도의 금액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적립식펀드 만기를 1년으로 했다고 해서 이를 단기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만기는 본인이 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펀드)는 최소한 2년 이상, 가능한 3년 이상을 투자하기에 적절한 중장기투자용상품입니다.
적립식펀드를 단기투자용으로 가입했다면 지금이라도 그 비중을 대폭 줄여야 미래의 불확실성과 손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1년 6개월의 자금운용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의 적금을 중심으로 운용하시는 것이 위험을 줄이실 수 있는 운용전략입니다.
가입하신 펀드들 중 2~3개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환매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겨두는 펀드에 대한 투자규모는 각각 10~20만원으로 작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치식펀드의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셨다면 잘못된 결정을 했으며 적립식에 비해 위험이 큰 거치식펀드를 모두 주식성장형으로 보여지는 펀드에 투자한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의 시장상황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펀드의 환매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증권사 창구에서의 상담을 거치신 후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추가적인 상품가입과 보험가입
두 분의 나이를 감안해 본다면 내년 내집마련 계획과는 별개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의 가입은 현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로 판단됩니다.
연금저축 20만원으로는 부부의 노후준비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는 투자형상품(VUL 등 변액보험 또는 연금펀드)에 소액이라도 당장 불입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금 관련상품에 대한 투자는 펀드 분산투자의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적립식펀드 투자규모를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에서는 무리하게 시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비보험은 다른 어떤 항목보다도 먼저 부부 각자의 명의로 준비하기 바랍니다.
부부 모두 종신보험에는 가입이 돼 있기 때문에 실비보험만 준비한다면 보장성보험은 일단 무난한 수준에서 대비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