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수원 만석공원서 시민축제 팡파르

30~31일… 주민 동아리 발표·체험마당 등 다채

조선 농업 발전의 산실인 수원 만석거(萬石渠)에서 정조대왕의 농정혁신 등을 기르는 시민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수원시 장안구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송죽동 만석공원 일원에서 ‘제1회 장안구 만석거(萬石渠)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 1795년 정조대왕에 의해 축조된 조선농업 발전의 산실인 만석거와 영화정(교귀정)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옛날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축제에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화성유수 교인식’과 ‘장안구민 대동제’이다.

‘화성유수 교인식’은 신임 관리가 서울을 출발, 임지의 경계(境界)에 도착해 전임관리에게 관인을 인수받는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인수인계 대신 교인(交印) 또는 교구(交龜)라는 말을 썼다.

인장을 서로 넘겨주고 받는다는 뜻에서 교인, 인장의 손잡이가 거북이 모양이어서 교구라고도 했다.

‘대동제’는 마을의 수호와 백성들의 번영을 위해 벌인 마을 축제로 서해안과 수도권, 황해도 지방에 발달돼 마을 주민들을 깊은 동질감으로 공동체의식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 두드락, 경기도립 리듬앙상블, 실버 페스티벌, 어린이 재즈,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 등 시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공연도 마련했다.

이밖에 갑주(갑옷과 투구) 입어보기, 한방 진료, 혁필 가훈 써주기, 수지침 코너를 운영하고 나무꾼 놀이체험, 물레방아 수차밟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제1회 만석거 축제를 통해 화성유수 교인식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