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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대한상의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조사ㅡ
3년내 유망 투자국 1위… 값싼 노동력 등 이유

국내 기업인들이 최근 중국 경영환경의 급격한 악화에도 불구하고 3년 내 가장 유망한 투자국으로 중국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1일 최근 국내기업 365개사를 대상으로 ‘우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71.5%가 향후 3년간 해외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며 3년 내 가장 유망한 투자국가’로 39.3%가 중국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미국(12.8%), 베트남(9.6%) 등을 꼽았다.

중국이 유망하다고 답한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54.5%), ‘시장의 성장성’(44.6%), ‘값싼 부품 및 원자재’(23.1%)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주요 투자국별 ‘2007년 사업실적 만족도’(5점 만점)를 물어본 결과 중국과 미국은 각각 3.33, 3.40에 불과했고 싱가폴(3.57), 베트남(3.56), 유럽(3.56) 등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중국과 미국의 만족도가 낮은 것에 대해 ‘경기 부진’, ‘환율 불안’ 등의 문제를 지적했으며 중국은 ‘노무관리의 어려움’, ‘원활하지 못한 생산활동’ 등을 들었다.

또 국내기업들은 중국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을 ‘생산기지’로 북미, 유럽, 일본, 홍콩, 싱가폴, 중남미 등은 ‘판매기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중동은 ‘건설’, 홍콩은 ‘물류’, 유럽은 ‘금융’에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글로벌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이슈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다”면서 “일본은 친환경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는 M&A로 선진기술 도입, 시장 확대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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