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영순 구리시장이 두레교회 건축과 관련 “해당 공무원의 단순 실수라고 보지만 결국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면서 “이 문제로 행정사무조사가 열린데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2일 구리시의회가 실시한 행정사무조사에서 김명수 의원이 “두레교회와 설계사무소, 구리시가 조직적으로 계획한 것 같다.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밝히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박시장은 사과문 발표를 통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적극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유재우 부시장도 신태식 의원의 후속조치를 묻는 질문에 “시 감사 결과와 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시사했다.
이 밖에 돌섬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마을주민들과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지 않겠는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다시 한 번 법률적 검토를 한 뒤 교회와 주민, 시와 의회가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레교회와 관련 핵심증인으로 꼽히던 전 구리시 도시과 김웅겸 팀장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으며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광수 의원과 최고병 의원은 유재우 부시장을 상대로 김 팀장과의 사전 교감설을 주장하고 “의회 조사활동을 방해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추궁 했다.
한편 시의회는 두레교회 건축과 돌섬마을도시관리계획변경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참고인 및 증인 심문을 모두 마치고 23일 제9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