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세의 미혼 직장여성이고 연봉은 3천500만원입니다.
예전에 펀드 투자를 했었는데, 소심한 성격 탓에 2006년과 지난해 소액의 펀드를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재테크 방식이 너무 정적인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결혼은 올해 말이나 내년정도에 할 예정입니다.
결혼자금은 2천~3천만원정도 생각하고 있고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예금으로 1년씩 들 계획입니다.
월 투자 가능금액은 150만원정도로 현재 저축은행적금으로 하고 있습니다. 돈을 나눠 100만원은 저축은행, 50만원은 펀드에 투자해 볼 예정인데, 최근 주가가 너무 불안해 보여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장기로 2~3년 투자할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래의 결혼자금 및 장기계획에 대해 전문가님의 의견을 듣기를 원합니다.
1. 현재 제가 가입할 만한 펀드를 추천해 주십시오.
2. 소득공제 목적으로 연금보험에 가입했는데 연금 수령시 소득세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보험설계사가 소득공제 혜택은 높은 연봉자에게 유리하니 차라리 비과세 혜택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3. 전체적으로 수정하거나 추가해야 될 사항은 어떤것이 있나요.
의뢰인의 현 포트폴리오는 재무목표별 안배라는 측면에서는 무난하게 구성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돈마련(결혼자금 등), 청약상품 및 장기적인 주택마련(소득공제), 노후대비(소득공제)와 보장성보험(종신과 건강) 등 의뢰인의 연령대에 준비해야 하는 재무목표들을 위한 금융상품 가입이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립식펀드는 필수= 아쉬운 점은 투자형상품 배분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나이가 20대 후반이고 단기적으로 필요한 결혼자금을 이미 마련해 놓은 점을 감안한다면 중장기를 목표로 투자형상품에 최소한의 비율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성향과 성격에 따라 투자를 극도로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필요이상으로 손실 걱정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위험이 존재하는 상품에 단기투자하는 것과 중장기로 투자하는 것은 실제 위험의 크기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위험한 상품일수록 투자기간을 길게 가져감으로써 손실 확률을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의뢰인은 조금씩이라도 단계별로 적립식펀드를 비롯한 투자형상품에 투자하기 바랍니다.
펀드 선택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 추천은 주식의 개별종목을 찍어 달라는 것과 같습니다.
펀드 선택 방법은 펀드 유형, 개별펀드 순으로 합니다.
개별 펀드는 펀드 평가 사이트 등을 참조해 1차로 선별한 후 최종적으로 금융기관 창구상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국내외 증시 화두는 배분형 펀드와 위험관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중 가치주나 배당주펀드, 해외펀드 중 브릭스펀드, 글로벌투자펀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펀드투자자금의 20~30%를 대체에너지펀드 또는 원자재펀드, 국내 성장형펀드 등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라 판단됩니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은 연금 수령시 과세가 되며 연간 수령 연금액이 공적연금 포함 6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신고 대상이 됩니다.
연금저축보험의 소득공제 혜택이 소득이 높을수록 효과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별로 소득공제 항목과 금액에 편차가 있어 아무리 고소득자일지라도 이미 다른 공제항목으로 공제가 채워졌다면 연금저축보험의 소득공제 혜택이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괄적으로 어떤 상품이 더 낫다고 확정해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의뢰인은 연금상품도 하나의 유형만 준비하는 것보다 10년 이상을 불입해야 하는 장기상품임을 감안해 변액보험(유니버셜이나 연금)과 연금펀드 등 투자형상품과 연금저축보험, 일반연금보험 등 안정형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에 노후상품 불입비중을 늘릴 경우는 이를 감안, 투자형연금상품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 수정안=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장기상품으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이 있지만 장기주택마련펀드와 같이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목돈은 1~2년 정도의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투자형상품으로 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이 없다면 일부 자금을 ELD(주가지수연금예금)나 복합예금 등 안전성을 가미한 고수익상품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의뢰인은 전반적으로 어떤 재무목표들이 존재하고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투자형상품에 대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만 잘 풀어나간다면 보다 빨리 재정적인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 : 제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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