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부 환경규제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고 나섰다. 박종식 삼성지구환경연구소 부사장은 이병욱 환경부 차관 등 환경정책 당국자 9명을 초청해 23일 개최한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정책협의회에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박 부사장은 “산업계 최대 현안인 수도권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중 먼지를 사업장 총량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황산화물과 질산화물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지역, 감축목표 등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병육 환경부 차관은 “먼지의 경우 산업계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의 경우에는 총량제 전반에 걸쳐 불합리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윤생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는 액화천연가스(LNG) 자동차 보급 확대와 관련해 “대기관리권역외 지역의 경우 자동차 및 배출허용기준 이내의 경유자동차 소유자가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시 소요비용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LNG 충전소를 확충할 수 있도록 활성화 대책 수립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예산투자의 효율성, 규제 최소화 등을 고려해 경유차량을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시 대기관리권역내 기준초과 차량으로 제한하는 한편 LNG충전소 설치 인프라 구축 및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등 대기업 임원, 한국코트렐 등 중견·중소기업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