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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난대응 훈련, 시민과 함께하자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현대 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위험요인이 증가하여 지구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번 발생한 재난은 완전한 복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유에도 상당한 세월이 흐른다. 복구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 경제부담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 지진, 폭풍 등 재해가 갈수록 대형화 되어 수 백만의 인명피해 및 재산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 오늘날 지구촌의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재난으로부터 과연 안전지대인가? 반문해 보면, 의심할 것도 없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간들이 만들어 낸 인위적인 개발 등 자연 훼손으로 말미암아 지구는 언제 어디에서 재해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할 것이다.

일상 생활속의 우리는 매일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 소리마저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 난지 오래이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언제부터인지 안전 불감증의 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로 말미암아 우리는 나와 내 가족을 제외한 내 이웃의 아픔은 점차적으로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 모든 것은 급속한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개인의 이기주의가 낳은 병패라고 본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기본적 책무이며, 의무이다. 이에 우리 군포시는 철저한 재난예방 활동과 예방사업 투자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철저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금년 5월(26~28일)에 실시하는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통해 범정부차원의 재난관리시스템 가동실태를 확인하고,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국가위기대응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과거 일부의 형식적인 그리고 통상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이번에 실시하는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우리 시는 1일차(26일)는 관내 수리동에 소재한 구 선교원 부지에서 대규모 풍수해 대응 현장훈련을 군부대, 자율방재단 등 300여명의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2일차(27일)는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의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과 시청사 화재발생을 가상으로 한 대피훈련을 시민과 함께 35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마지막 3일차(28일) 훈련은 문화재 등 공공시설 화재 재난대응 훈련을 중앙정부와 연계해 실시하는 도상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훈련 참여기관 뿐만 아니라 시민모두가 함께 참여 하는 재난대응훈련으로 거듭나고,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군포건설에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훈련 참여를 기대해 본다.

노재영<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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