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천억대 불법경정 조직 적발

국내 최대 규모 전국적 ‘맞대기’ 게임장 운영
경정운영본부·경찰 합동 단속 9명 무더기 검거

국내 최대규모의 불법사설 경정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1천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겨온 사설베팅조직이 경정운영본부와 경찰의 합동 단속에 적발됐다.

2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 공정실과 경찰에 따르면 합동 단속반은 지난 25일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삼송빌딩 6층에 불법 게임장을 차려놓고 일명 ‘맞대기’ 경정과 경마 등을 운영해온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총책 장모(50) 씨와 이모(50) 씨 등 9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불법 게임장에심부름꾼과 경리 등을 고용하고 노트북과 문서세단기 등을 설치해 모니터 화면의 배당판을 이용, 대전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맞대기표를 전화로 주문받는 수법으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다.

합동단속반 조사결과 이들은 하루 7천만원에서 2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왔으며 그동안 최소 360억원에서 최고 1천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단속반은 이날 노트북, 통장, 휴대전화, 경주예상지 등을 압수했으며 총책인 장 씨와 이 씨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기소 의뢰할 방침이다.

경정운영본부 공정실 관계자는 “지난 3월 제보자로부터 사설경정 제보를 받고 꾸준히 추적한 끝에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에 성공했다”면서 “사설 경정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