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인 리니지 아이템을 판다고 속여 9천500만원을 가로챈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적발됐다.
시흥경찰서는 28일 김모(18) 군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는 최근 이모(23·회사원) 씨에게 인터넷 상에서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판다고 속여 자신 명의의 계좌로 142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 2007년 11월16일부터 최근까지 총 291명으로부터 9천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김 군는 모텔과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