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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대, 쇠고기집회 참가 저지 사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참가하려는 재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막아 학생들의 반발을 산<본지 5월28일자 9면>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이 30일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 한국농업대는 이날 오전 화성시 봉담읍 교내 대강당에 1, 3학년 학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당시 학장이 공석이라 교학과장과 교수부장 등이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노복 교학과장은 “지난 14일 발생한 불미스런 일은 학교와 학생 모두 잘못이 있었다”며 “학교측은 교문 출입을 통제해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양식 학장을 비롯해 교학과장, 교수부장, 각 학과 교수 등 학교 관계자 20여명과 실습을 나간 2학년을 제외한 재학생 모두가 참석했다.

학교 측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1, 3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수업시간에 집회 불참을 설득하고 교문을 잠그는 등 집회 참여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한편 총학생회 측은 대의원들(14명)과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학내 문제를 외부로 알린 임진모 총학생회장의 처신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28일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현재 총학생회장은 공석 상태다.

한국농업대는 졸업 후 6년 동안의 의무적 영농종사를 조건으로 학비와 기숙사비 등 교육비 일체를 국비로 지원하는 3년제 국립대학으로 식량작물 등 7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700여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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