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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솔빛초교 증축 놓고 시끌

화성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vs 주민 “절대 안돼” 강력 반발

화성 동탄신도시 솔빛초등학교 12개 학급 증축 공사가 이달 초 착공된다.

이런 가운데 화성교육청이 여전히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 증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는 증축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솔빛초의 증축공사 진행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일 화성교육청과 입주자연합회, 솔빛초 BTL업체인 학교사랑㈜ 등에 따르면 화성교육청은 동탄신도시 내에 발생하고 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이번 주중 솔빛초에 12개 학급 증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학교사랑㈜은 이번 주중 솔빛초를 방문해 현장 여건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사무실 위치 선정, 증축 공사 착공 시기, 공사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입주자 연합회는 ‘증축은 절대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입주자연합회는 증축 공사가 시작되면 이를 막기 위해 몸으로 저지하는 것은 물론, ‘등교 거부’도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입주자연합회 정현주 공교육정상화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증축을 허용하면 내년, 그 다음해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기 위해 증축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증축이 된다고 해서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좋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성교육청 관계자는 “솔빛초 증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진행될 것”이라며 “이미 공사를 위해 계약도 마친 상태로 이달 중에는 착공할 것”이라고 말해 입주자연합회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입주자연합회는 지난달 30일 화성시와 화성교육청, 한국토지공사 등과 4자 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입주자연합회는 아파트, 상가 등을 본 계획보다 늘려 학생수가 추가 발생하는 요건을 제공한 토공과 이를 승인한 시가 적극 나서서 과밀학급, 과밀학교에 대한 책임을 져셔 학교신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화성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증축을 고수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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