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노르웨이 정부와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의 자원 외교를 통해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발바드의 국제 유전자원 저장고에 우리 토종종자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중요 유전자원 5천점을 1차로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스피츠베르겐 섬 지하갱도 130m, 3개의 보관소로 이루어진 국제 유전자원 저장고는 환경재해와 핵전쟁 등 지구 대재항에 대비해 세계 각국 및 국제농업연구기관 종자은행에 보관중인 식량 농업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됐다.
또한 위치자체가 영구동토층으로 정전 시 영하 4℃ 이하를 유지해 대재앙에도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450만점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돼 있다.
기탁된 종자는 종자 제공국가의 허가 없이는 개봉이 불가능한 ‘블랙박스’형태로 보존된다.
농진청 김태산 유전자원과장은 “벼와 콩, 보리, 채소, 원예작물 등 약 30여 작물의 재래종 종자와 농진청에서 개발한 육성종 약 1만3천여점을 냉동시설이 완비된 특수 수송차량과 비행기를 이용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드섬에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2차 8천점은 오는 9월 옮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