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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男배구 ‘팡파르’

B조 한국vs러시아 개막전 내일 수원서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2008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수원·울산·전주 등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쿠바,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 남자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 도전에 실패한 실추된 명예회복에 나선다.

배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세계 최상위 16개국이 참가, 4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라운드를 걸쳐 결승 라운드에 진출하며 199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은 1991~1995년·1997~1998년·2006년~2007년 등 총 9회 참가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기록한 6위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모든 경기에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같은 조에 편성된 러시아는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는 10위, 쿠바는 17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16위)에게는 어느 한팀도 만만치 않다.

더우기 첫 경기 상대는 1999년 이후 한국 대표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러시아로 역대 전적에서도 4승2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로 대표팀 사기도 크게 떨어졌고, 물러난 류중탁 감독을 대신해 서남원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선 상황이며 ‘거포’ 이경수(LIG손해보험)마저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통해 라이트 문성민(22·경기대)과 레프트 신영수(26·대한항공)가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며 상승세를 타고있고, 3경기 패배 후 4연승을 거두는 등 조직력 역시 다져져 좋은 경기 내용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8년만에 올림픽 본선 도전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본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한국 배구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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