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수원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에 홍기헌(한나라당) 현 의장과 오상운(통합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19일 오전 3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일명 교황 선출식 무기명 투표 결과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홍기헌 의원이 23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김광수(한나라당)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홍 의장은 1차 투표에서 17표를 얻어 홍종수 의원 7표, 김광수 의원 9명, 명규환 의원 1명, 무효 1표 비해 득표수는 많았지만 재적수의 과반수 이상 득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도 홍 의장은 16표, 김광수 의원 9표, 홍종수 의원 8표, 무효 2표로 과반수를 이상 득표를 받지 못했고 결국 차점자와 치른 3차 투표에서 12표를 얻은 김광수 의원을 제치고 최종 당선됐다.
이어 열린 부의장 투표에서는 오상운(통합민주당) 의원이 19표를 얻어 8표를 얻은 강장봉(한나라당)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직을 맡게 된 홍 의장은 “후반기에도 올바른 의회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 등 5개 운영위원회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 선거는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