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30일부터 3주 동안 본교 병점캠퍼스에서 ‘제1회 중국어마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국어 마을’은 한신대의 학과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
중국문화정보학부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50여명의 재학생들이 기숙사에 머물면서 집중적인 중국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학생들은 중국어 실력에 따라 초급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 과정을 원어민과 함께 공부하게 된다.
강의내용은 중국어 교육과 취업 관련 특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본교 중국인 교수의 태극권 수업도 함께 열린다.
중국문화정보학부는 ‘중국 문화콘텐츠 전문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안-TIDE(생각의 힘 키우기(Thinking), 국제화 능력 배양하기(Internationalizing), 콘텐츠화 능력 개발하기(Deve-loping), 자신과 타인의 삶에 풍요로움 제공하기(Enriching)’을 실현해 학생들을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21세기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신대는 이번 행사가 100% 학교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만큼 ‘중국어마을’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수업 및 기타 활동에서 우리말 사용을 일절 금지하며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핸드폰도 반납하도록 했다. 또 주말을 제외한 교문 밖 외출도 제한되며 규율을 3번 이상 어기면 즉각 퇴소 조치가 내려지는 등 엄격한 규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신대 중국문화정보학부장 류기수 교수는 “3주간의 집중적인 중국어 교육 및 취업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