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중과 고양 백양중이 중학 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결돌한다.
문원중은 30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중등부 교육감기 축구대회 중등부 준결승에서 김현(2골)과 김진혁(1골)의 릴레이 축포에 힘입어 박선우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의정부 발곡중을 3-1로 완파했다.
문원중은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첫 번째 기회는 전반 10분 김현의 슛을 시작으로 26분과 33분 김민규와 박정규의 회심의 결정타로 골을 노렸으나 노련한 발곡중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문원중은 후반들어 미드필드에서의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공격을 차단하며 발곡중을 수세로 몰아넣었다.
첫골은 후반 10분 김진혁의 발끝에서 터졌다.
김진혁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회심의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긴 무득점의 행진을 멈췄다.
기선을 제압한 문원중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2분과 27분 김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과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이 연거푸 발곡중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 지었다.
백양중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문원중과의 화끈한 ‘창대 창’의 대결을 예고했다.
백양중은 준결승에서 전반 9분 박찬솔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간 뒤 전반 26분 김유순의 추가골과 후반 25분 장조웅의 쇄기골로 수원 수성중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결승전은 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