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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제조업체 “악취 발생 진원 어디냐” 시끌

“ 외부 유입” vs 노조 “내부 발생”

삼성전자의 LCD 편광판 필름을 제조하는 협력사인 D회사의 한 작업실에서 지난 주말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누출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본지 6월23일자 9면>

30일 D사와 전국금속노조 D사 비정규직분회에 따르면 지난 12일에 이어 28일 오전 4시쯤 OF2크린룸에서 원인모를 악취가 발생해 검품작업을 하던 야간근로자들이 구토와 어지러움증, 두통 등을 호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원인모를 악취로 일부 근로자를 제외한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퇴근했다”며 “환기를 시키긴 했지만 냄새가 심해 주간근무자들 역시 일부는 오후부터 작업을 하고 나머지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에서는 자발적으로 근로자들이 남아 검품 작업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 회사에서 계속 일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에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D사는 작업장 내 발생하는 악취가 외부에서 유입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데 반해 노조는 악취의 외부 유입은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사 관계자는 “주변 현장에서 악취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측에서 공기를 표집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청업체 대표자들과 협의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수검진도 실시해 역학조사를 벌이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주변 현장에서 유입된 것이라면 OF2크린룸외에 평택사업장내 있는 다른 작업장에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냐”고 반박한 뒤 “최근들어 K1부서에서도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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