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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더는 안돼” S종합관리 실태조사 나서

관리소장 ‘금품갈취’ 맞고소 등 잇단 마찰
‘결과따라 처리 약속’ 노조에 합의문… 해결 전면에

삼성전자의 LCD 편광판 필름을 제조하는 협력사인 D회사의 하청업체 S종합관리에서 청정관리를 담당하는 청정관리소장의 금품갈취 등을 놓고 갈등을 벌여온 업체측과 노조측이 업체의 실태조사 실시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S종합이 허모 청정관리소장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실태 조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국금속노조 D사 비정규직분회는 1일 오전 7시쯤부터 D사 평택사업장 동문 앞을 가로막고 허모 청정관리소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금품갈취 등에 대해 무죄만을 주장하는 허 소장에게 청정관리 근로자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하고 문제에 대한 책임 등을 묻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채 출근 저지가 5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이날 예정됐던 오후 집회에 앞서 허 소장은 자리를 떠났다.

오후 집회가 끝날 무렵 S종합은 허모 청정관리소장과 김모 청정관리반장에 대해 오는 6일까지 휴가 조치하고 노조가 주장하는 금품갈취 등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뒤 결과에 따라 해당자를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는 합의문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S종합은 합의문을 통해 청정관리 파트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파악을 이번주말까지 실시하고 이에 따른 자료 필요 발생시 노조에 요청키로 했으며 노조 역시 이에 동참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문은 노조와 허모 소장 측이 서로를 검찰과 경찰에 고소, 고발하는 등 사내 분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사측이 노조에 제안해서 이뤄진 것.

S종합 김모 대표이사는 “허 소장은 금품갈취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실태 조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는 데에 환영한다”면서 “허 소장의 비리에 대해 확신하고 있는 만큼 해당자의 퇴직 처리가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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