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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노총 3개 산별노조 2만7천여명 총파업 참여

도내 주요공장 생산라인 일시 가동중단

민주노총이 2일 하룻동안 ‘쇠고기 총파업’을 벌이면서 도내 주요 공장의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금속노조 경기지부 등 경기본부 산하 3개 산별노조 조합원 2만7천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은 6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전개했고 기아차 화성공장도 7천여명의 조합원이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다.

기아차노조는 오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야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또다시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날 하룻동안 금속노조 경기지부에서만 2만6천여명의 조합원이 부분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건설노조 경기지부 1천여명과 민주화학섬유노조 조합원도 부분파업에 동참해 이날 도내에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2만7천여명인 것으로 집게됐다.

또 평택 쌍용자동차와 화학섬유노조 경기지부 각 사업장은 대의원 이상 간부들만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고유가로 인해 판매가 부진해 임시휴업 상태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100여명의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을 벌였고 만도 평택공장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9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명 소하리, 화성, 광주 공장의 파업으로 차량 900대(12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교섭에 성실히 참여해 손실을 최소한으로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금속노조가 ‘쇠고기 재협상’과 ‘산별중앙교섭 쟁취’ 등을 목적으로 한 파업이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과 상관없어 파업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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