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정의 간판스타 박태환(용인시청)이 2관왕 ‘수면 질주’를 선보였다.
박태환은 3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 남자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서 팀 동료 김평석과 조를 이뤄 6분51초62를 기록, 이명기-박근형(대구시청·6분55초23)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박태환은 남대·일반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도 7분51초41로 장강은(인제대·7분56초08)과 유일식(한체대·8분12초30)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관왕에 등극했다.
여대·일반부 더블스컬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신영은-고영은(경기대)조가 7분46초33로 이윤희-김하나(인천시체육회·7분54초79)조와 민수현-정연정(충주시청·7분58초37)조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진(경기대)도 여대·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40초17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무타포어에 나선 김정연-강하경-안민지-윤혜성(인천체고)조도 결승에서 7분10초61로 조수잔-강하경-나혜미-임은주(충주여고·7분10초89) 조와 문소라-설아라-안다인-김혜란(서울체고·7분25초35) 조를 꺾고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한편 문필승-이건희(수원 수성고) 조는 남고부 무타페어 결승에서 7분15초90으로 김융건-나윤수(서울체고·7분07초76) 조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남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 나선 이준호(인천체고)도 결승에서 7분45초35로 김인원(광주체고·7분44초00)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일반 싱글스컬 최동진(용인시청), 여대·일반부 무타포어 김하나-문소라-엄미선-이윤희(인천시체육회) 조, 남고부 더블스컬 최민호-유종헌(수성고) 조, 남중부 더블스컬 최해수-이상구(부평서중) 조는 각각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