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폭력조직 수원 역전파 행동대장 홍모(37) 씨 등 3명을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모 술집 앞에서 광역수사대 A 경장을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 경장은 역전파 폭력배들이 수원역 일대 유흥업소 업주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첩보를 입수, 같은 광역수사대 소속 B 경사와 함께 홍씨 등을 만나 탐문수사를 벌이다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박모(23) 씨 등 나머지 조폭 3명을 추적중이다.
A 경장과 B 경사는 사건발생 후 화성동부와 화성서부경찰서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