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이천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1톤(t)이 넘는 ‘슈퍼소’가 순수 한우로 판명돼 이를 활용하기 위해 체세포를 보존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발견된 소의 생산이력번호(귀표번호159351420)로 기초조사를 한 뒤 DNA분석을 통해 순수한우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우로 판명됐다.
이 슈퍼소는 이천시 마장면 S농장 김모(33)씨가 번식종가에서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중인 35개월된 소로 어미는 이미 도태돼 혈통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축산과학원은 또한 이 슈퍼한우는 거세우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후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체세포 복제를 위해 체세포동결보존법으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축산과학원 개량평가과 김시동 박사는 “수퍼소의 하루 체중이 느는 양(일당증체량)은 967g으로 같은 아버지를 둔 다른 형제들에 비해 성장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며 “그러나 품질의 중요요소인 근내지방도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품질고급화를 중시하는 현 상황에서 개량활용도는 낮지만 향후 육량중시형 개량목표 설정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우수한 소재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돼 체서포를 보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