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사항 해소를 위해 수원시의회가 설치 운영 중인 광교특위(위원장 정동근)가 사실상 해체되고, 비행장 특위(위원장 이종필)는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24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수원 비행장 특위를 오는 2009년 10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과 오는 2009년 6월 비행장 소음 피해 등에 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책 마련에 들어가게 된다.
또 광교산 생태 통로 복원(에코브릿지) 등을 위해 1여년간 활동해 온 광교특위는 사실상 해체된다.
지난 6월 광교산 생태 보호 등을 위해 의뢰한 용역 결과가 나온데다 최근에는 에코브릿지 건설도 도로공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광교특위는 지난 18일 제256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광교산 생태통로 복원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하고 지난 22일 한국 도로공사에 전달했다.
도로공사측은 특위 의원들에게 생태통로 설치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교특위는 지난 1991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광교산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이동 통로가 단절됐다며 도로공사측에 생태통로 설치를 요구해 왔지만 사업비 등의 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