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유춘희)가 올 상반기 관할 지역내에서 발생한 화재원인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인신고가 58%로 나타났다.
27일 소방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할 지역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573건이며 이 중 화재출동 240건(42%), 오인신고 332건(58%)으로 실질적 화재출동보다 오인으로 인한 출동이 많았다. 또 240건의 화재출동 중 33억여 원의 재산피해와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36건이 감소됐지만 재산피해는 오히려 9억여 원이 증가했고 인명피해도 4명이 늘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화재 총 240건 중 115건(47.9%)이며 전기적 요인 40건(16.6%)으로 분석, 장소별로는 산업시설 50건(20.8%), 주거시설 48건(20%), 자동차 25건(10.4%)이다.
일일평균 화재건수는 0.75건이고, 요일별로는 토요일 46건(19.1%), 일요일 36건(15%), 수요일 35건(14.5%)으로 주말이 평일보다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39건(16.2%),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2건(13.3%)순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4월 24일 화도읍 금남리 철거현장에서 먼지제거를 위해 불을 놨다며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에게 2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출동력 낭비를 막기 위해 허위신고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