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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60억 지구촌 축제 8일 개막

200여국 1만5천명 302개金 경합… 한국 10개 목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슬로건으로 내건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 2008 베이징올림픽이 오는 8월8일 오후 8시 중국 베이징 ‘궈지아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13억 중국 대륙이 100년을 기다렸다는 베이징올림픽.

1964년 도쿄,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개최국 중국은 스포츠 최강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노릴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화민족의 화려한 부활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다.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이번 대회를 위해 총 400억달러를 투입, 메인스타디움인 궈지아티위창을 비롯해 24개 경기장을 신축 및 증축했고,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 등 45개 올림픽 시설물이 세계인들을 맞을 준비를 맞췄다.

‘화해의 여정(和諧之旅)’이라고 이름 붙여진 성화는 지난 3월24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뒤 130일 동안 역대 최장거리인 5대륙 13만5천㎞의 대장정을 거쳐 오는 8월6일 베이징에 도착, 8일 저녁 8시 메인스타디움 맨 꼭대기에 위치한 성화대에 불을 밝히며 올림픽 개막을 공식 선언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1만500여명이 참가해 총 28개 종목에서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를 수확,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훈련 모토로 내걸고 일찌감치 올림픽 체제에 돌입한 한국은 전통적인 ‘메달밭’ 양궁과 태권도에서 각각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펜싱과 레슬링, 역도, 수영, 사격, 탁구, 배드민턴, 유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세계 수영의 ‘기린아’로 성장한 박태환(경기고)이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빛 물살을 가를지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전략 종목 중 탁구와 배드민턴, 사격, 양궁, 태권도에서 주최국 중국의 극심한 견제를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종합 1위를 노리는 중국은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이 약한 탓에 미국을 넘어서기 위해선 구기와 투기종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노골적인 텃세 판정도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11개 종목 63명을 파견, 금·은·동메달 구분 없이 10개 이상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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