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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랑으로 일군 정상의 꿈

그린타이거즈, 창단1년만에 유소년대회 우승

 

 

‘재미있는 축구, 건강한 축구, 서로 사랑하는 축구’라는 슬로건으로 창단한 여주 그린타이거즈 축구교실(단장 김근수)이 창단 1년 만에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 동안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2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여주 그린타이거즈 팀이 박종환 어린이축구교실, 홍명보축구교실 수원FC, 수원NCC 등 전국 유수의 192개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한 시합에 3개 팀(1·2학년, 3·4학년, 5·6학년)이 출전해 모두 우승과 준우승, 3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 불모지로 여겨졌던 여주의 열악한 환경과 제대로 된 후원 없이 창단된 그린타이거즈가 1년 만에 거둔 성공신화는 전국 축구 동호인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새로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린타이거즈는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석원 이사장의 뜻으로 여주에 설립된 유소년 축구교실이며 참가 학생들로부터 한달에 5만원씩 회비를 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47명의 회원들이 납부하는 2백여만원의 회비로는 구단 사무실 운영비와 3명의 코치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이사장과 김근수 단장은 열정으로 시작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오늘의 성공을 일궈냈다.

애향심과 인재발굴이라는 소명의식 없이 이룰 수 없는 꿈 같은 결과다.

김 단장은 여주군 북내면 지내리 출생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올림픽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여주토박이 축구인이다.

김근수 단장은 “유소년 축구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비젼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최근까지 축구장이 없어 시골마을 학교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연습했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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