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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곽현성, 경정 첫 200승

지난주 7·12경주 우승… 상금왕 경쟁도 흥미

 

곽현성(1기)이 지난 14일 7, 12경주를 연속 우승함으로써 대망의 200승 고지를 정복한 최초의 경정선수가 됐다.

2002년 경정 출범과 함께 선수생활을 시작한 곽현성은 역대 대상경주 3회 우승과 준우승 5회의 관록을 자랑할 만큼 정상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지난해 최정상 자리싸움에서 이응석에게 밀리긴 했지만 최고득점상, 연승기록선수상, 최우수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서울 출생인 곽현성은 대림대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후 백화점의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던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지냈다.

곱상한 미남형의 외모는 어쩐지 미사리의 험난한 승부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몸무게가 53㎏으로 일정적이어서 경정선수가 천직이라고 했다.

3기생인 김은숙과 재작년 결혼한 곽현성은 “이달 첫돌을 맞은 민주에게 선물을 주게 돼 참 기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기록을 계기로 더욱 발전해 팬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곽현성 뒤를 바짝 뒤쫓는 선수는 현재 195승을 올린 권명호이다.

두 선수는 경정 초창기부터 미사리 호반을 휩쓸던 거함으로 이들이 지금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벌이는 순위 경쟁도 흥미롭다.

권명호는 2003년 다승왕 및 상금왕에 올랐지만 2004년에는 곽현성이 그 자리를 빼앗으며 최강자로 부상했다.

2005년은 다시 권명호가 다소 우위를 점한 상태였으나 2006~2007년 곽현성이 2년 연속 다승 2위를 기록하며 정상권을 유지할 때 권명호는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듯 눈부신 파이팅을 한 권명호가 다승 4위를 기록하며 승률과 연대율에서 앞선 반면 상금부문에선 6위의 곽현성이 앞선 상태다.

두 노장의 팽팽한 대결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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