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에서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공동대표 이주영.이낙연.이상민)가 26일부터 전국 투어에 나선다.
개헌과 관련해 중앙정치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지방의 견해도 청취하겠다는 것.
지난달 16일 공식발족한 헌법연구회는 지금까지 권력형태와 영토조항 문제, 개헌 시점 등에 대해 논의를 해왔으며, 지역 토론회 결과까지 반영해 오는 9월부터 종합 토론회를 잇달아 열어 올해 안에는 개헌안에 대한 윤곽을 그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헌법여구회의 전국투어는 26일 대전시청에서의 충청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27일 광주, 28일 부산에서 각각 토론회를 개최한다.
충청권 토론회에서는 대통령 중임제, 의원내각제, 분권형대통령제 등 정부 형태에 대한 토론과 함께 지방분권에 대한 지역의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광주 토론회는 민주당의 이낙연 의원이, 부산 토론회는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각각 주최한다.
헌법연구회에는 현재 개헌선인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에서 20여석 모자란 178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