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직원들이 사랑의 장기기증 설명회에서 집단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경기지방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사랑을 나누는 각막·장기 기증운동’에 23일까지 경기경찰 408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기증은 경찰청과 장기기증운동본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경찰서 등을 순회하면서 벌어진 설명회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달 16일 경기지방경찰청 경찰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서울본부의 설명회에서는 박영진 1차장 등 지방청 직원 13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수원중부서와 과천서, 부천남부서 등 15개 경찰서 직원 275명도 경찰서별 설명회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서에 서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경찰청은 다음달 말까지 경기도 내 나머지 20개 경찰서에서도 설명회를 갖고 장기기증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민중이 약한 몸을 의지할 수 있는 지팡이로서의 역할을 경찰 스스로 강화해 가는 일인 동시에 봉사경찰상을 정립하는 뜻깊은 행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찰관이 장기기증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일선 경찰관들의 장기기증서약서를 오는 10월21일 경찰의 날 63주년 행사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