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의 홍보를 위해 설치해 놓은 야립간판(시 진입부 등 가로변 대형 안내 입간판)을 정비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평택참여자치연대와 시민들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앞에 설치돼 있는 홍보용 야립간판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되레 평택시를 찾는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홍보용 야립간판은 광고판 표면이 갈라지고 페인트가 벗겨진 채 2년 넘게 방치된 상태이며 디자인도 낡고 유치해 평택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가 2년 전부터 바뀐 영문표기법에 따라 평택시 영문 표기를 ‘Pyeongtaek’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야립간판에는 예전 표기법 그대로 ‘Pyongtaek’으로 돼 있어 국제화중심도시 슬로건을 무색케 하고 있다.
관계자는 “수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앞 평택시 광고홍보판을 하루빨리 정비해 평택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갖는 첫인상부터 ‘과연 평택은 다르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평택의 관문이자 얼굴인 이곳부터 제대로 평택을 알리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홍보용 야립간판을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