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장관 인사검증 및 감사원장. 대법관 인사청문회 절차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사 검증 및 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 개회 후 여야간 첫 격돌의 장이라는 점에서 도덕성,자질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장관들이 이미 임명된 상태가 인사청문회가 김빠진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인사검증 대상에 오른 장관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농식품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교과위),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복지위) 등이다.
민주당은 안 교과부 장관에 대해 한국외국어대 총장 시절 업무추진비 전용 및 편입학 부정 사건 개입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 태세다.
장 농식품부 장관 인사검증의 경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방안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따른 피해산업 대책 등, 전 복지부 장관 인사검증에서는 현 정부의 복지정책 축소 논란 등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 양창수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특위를 구성해 각각 내달 2∼3일, 3∼4일 실시키로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서 합의한 상태다.
양 특위는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 등 13명씩으로 구성됐으며 감사원장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은 4선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대법관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은 역시 4선의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