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흥IC존치를 확정지으면서 민선4기 용인시의회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의 협약에 따른 이번 결정은 시의회가 지난 1년6개월여 동안 ‘기흥IC 폐쇄 반대 10만인 서명운동’, 전문기관에 연구용역 의뢰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얻어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기흥IC(서울방향) 활용 제반공사와 접속교차로 개선을 확정해 향후 기존 기흥IC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 의정활동은 화성 동탄 2신도시의 쓰레기 소각장계획 저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시외회와 시집행부가 강력 대처를 화성시에 고수하면서 결국 화성시가 당초 계획을 변경해 시 경계 원거리 이전을 확정하기도 했다.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은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흥IC존치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장은 또 “수원IC 명칭변경 등 용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시의회는 시집행부와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3일 기흥IC통합개통식을 갖고 경부고속도로 이설 기흥IC 전 구간 개통과 기존 기흥IC중 상행선 나들목 존치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