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신도시내 조성되는 광교 호수공원의 자정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빗물을 이용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또 호수공원은 문화예술(Art), 생태(Ecology), 물(Aqua) 등 3가지 테마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공원으로 개발된다.

수원시는 영통구 이의동, 하동, 용인시 상현동 일원에 오는 2011년 조성하는 광교 명품 신도시내 광교 호수공원의 자정 능력 향상을 위해 ‘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물 순환시스템은 빗물을 저장해 하천과 호수 공원 관리 등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떨어진 빗물을 최대한 이용해 공원에 설치된 지하 빗물 저류지에 빗물을 저장한 뒤 공원관리수, 하천유지 용수로 재활용할 방침으로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최대한 이용할 예정이다.

또 길이 15km의 상류지천을 여울과 습지를 갖춘 자연하천으로 조성해 자정 능력을 높이고 호수내 물을 상류 주거 및 도심지역으로 환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큰 비용 투자없이 수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교산 녹지축과 단절된 구간에 생태교량을 건설해 신도시 어디서나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도보나 자전거로 공원과 광교산으로 갈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광교 신도시내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등 호수를 도심과 주거단지 등과 소통되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제 지명초청 설계공모 방식으로 오는 12월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 신도시는 1천128만여㎡ 중 31%가 비지니스 파크,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에듀타운, 파워센터 등 11개 특별 계획구역으로 지정 승인돼 국제적 수준의 차별화된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조성되며 오는 2011년 3만1천세대 7만7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