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생활체육의 요람이 될 호계체육관(동안구 호계동 177)이 지난 6일 개관식과 함께 시민들에 개방됐다.
시가 동안구 호계공원에 사업비 305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건립한 호계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2천391㎡ 규모로 32레인의 국제규격 볼링장이 1층에 들어서 있고 배드민턴장과 탁구장이 2층과 3층에 각각 자리 잡고 있다.
또 690석의 관람석과 지하층을 포함한 건물 안팎에는 111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농구와 배구 각종 행사 등 다목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1층의 볼링장은 최신 시설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커 국내경기는 물론 국제경기까지도 가능하다.
호계 체육관의 배드민턴장과 탁구장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 동안 개방돼 1인당 평일은 750원에, 토요일과 공휴일은 1천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여는 볼링장은 1게임 당 학생은 1천원, 일반인은 2천600원 또는 2천8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나 장애인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8일부터 3일 동안 ‘SBS 프로볼링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세계 정상급 프로 볼러인들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제10회 삼호코리아컵 오픈 국제볼링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날 2층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개관식은 이필운 시장과 관계공무원, 체육인,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절단과 현판 제막,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필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체육 발달에 기여하고 최신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