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5시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강릉방향으로 향하던 탱크로리(경유 2만ℓ 적재)가 앞서가던 5t 화물트럭을 들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충돌했다.
이어 탱크로리에서 탱크가 분리되며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인천방향으로 향하던 아반떼와 쏘나타승용차를 잇따라 부딪힌 뒤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사 남모(47) 씨와 승용차 운전자, 5t트럭 운전사 등 4~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양방향 교통이 1시간30분 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