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29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 19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11일 전남 여수 망마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7, 은, 19, 동메달 18개에 종합점수 379점을 획득, 경북(182점)과 서울(178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 19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인천은 금 3, 은 7, 동메달 9개에 종합점수 150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이날 열린 여초부 200m 결승에서는 최하영(용인 서룡초)이 27초05를 기록하며 서지수(28초22)와 추미진(이상 전남·28초51)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전날 100m(13초21)와 400m 계주(52초64)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른 쾌거를 이뤘다.
또 최성우(성남 불곡초)는 전날 남초부 400m 계주(48초92) 우승에 이어 200m 결승에서도 25초06으로 임도원(울산·25초42)과 방인규(인천·25초84)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고부 3천m에서는 채선영(인천 작전여고)이 17분10초09를 기록하며 백순정(경북·17분19초67)과 이은혜(경기체고·18분01초79)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인천 대인고)와 조수현(의정부 회룡중)은 남고부 3천m 장애물경기와 남중부 800m에서 각각 9분31초67과 2분00초1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200m 서준열(양주 덕계중)과 여중부 5천m 경보 조솔잎(동인천여중), 남고부 200m 배우진(동인천고), 여고부 1천600m 계주 호연미(의정부 호원고)-김정화-장소영(이상 고양 화정고)-김경화(경기체고) 조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 200m 유시은(고양 능곡중)과 5천m 경보 이지혜(양평 용문중), 여고부 800m 박소영(호원고)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