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 라팔마시와 국제우호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제교류를 위해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미 켈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장인 한인 정치가 미셀 박 스틸이 지난 11일 하남시를 방문했다.
이날 미셸 박 국장은 김황식 하남시장과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및 국제우호협력 활성화를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하남시와 라팔마시 간 자매결연 추진은 지난 1월 김황식 시장, 김병대 시의회 의장 등 하남시 관계자들이 라팔마 시청을 방문한 뒤 꾸준히 진행됐다.
이후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국장 주선으로 양측 당국자들이 적극적인 협상을 벌인 결과 지난 6월 라팔마 시의회에서 자매결연 체결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
미셸 박 스틸 국장은 켈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으로 OC외에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잘못 징수된 세금 4천200만 달러를 5천500명 이상의 납세자에게 돌려줬으며 현재 미셸 박 스틸 국장은 부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황식 시장은 간담회에서 “하남시와 라팔마시 간 우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추진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미셸 박 스틸 국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양도시 간 교류활성화를 통해 자매결연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켈리포니아주에 속한 라팔마시는 LA근처에 위치한 소도시로 2만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중 25%가 한국교민이 거주할 정도로 아시아계 인구비율이 높은 도시이다.